▲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극심한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개화∼김포공항 구간에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개통한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개화역 인근에서 버스가 가로변 전용차로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포시-인천시, 신설 역 설치로 갈등... 김동연 "신속 결정으로 주민 고통 해소해야"
경기도는 2030년으로 예정된 김포한강2공공주택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가 최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노선 결정 후에도 철도 상위계획인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반영,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설계, 공사 등 상당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노선에 대한 조속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부터 추진되고 있지만, 전체 노선안 중 검단신도시 구역 내 역사 설치 개수를 두고 김포시와 인천시가 장기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김포시는 서울로 직통하는 노선을 만들어 출퇴근 시민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쪽으로 최대한 많이 지나가는 노선을 설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지난 18일 김포시 의견을 담은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계획안을 대광위에 제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5호선 연장 예비타당조사 면제도 촉구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0일 한 인터뷰에서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를 위해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의 신속한 확정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경기도와 김포시가 내놓은 노선안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라며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로 많은 주민이 고통받고 있으며, 노선 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대광위가 신속히 결정해 하루라도 빨리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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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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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5호선 연장, 김포시 안이 가장 합리적", 신속 결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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