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아트홀 갤러리에서 박채영(오름오르다窯 대표)도예가의 ‘2023, 여름 기억의 미늘(꿈꿀 권리)’ 도자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8월 29일~ 8월31일까지.
김희정
박채영(오름오르다窯 대표) 도예가가 경기 이천아트홀 갤러리에서 '2023, 여름 기억의 미늘(꿈꿀 권리)' 개인전을 연다고 하여 한달음에 달려갔다. 일전에 취재한 작가가 전시 소식을 전해오면 기쁘다. 설렌다. 작가가 전시회를 여는 것은 계속 작업을 하고 있음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30일 도자작품을 감상하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박 작가는 여전히 물레 앞에 앉아 흙으로 그리움을 빚었다. 흙으로 빚은 기물 위에 철사채와 코발트 등 천연안료로 찔레꽃과 자연을 그리고 채색했다. 찬찬히, 그리고 세밀하게 흙으로 시(詩)를 쓰며 추억을 되살려냈다. 그것을 1270도의 고온에서 구웠다. 그의 작품은 그렇게 아름다워졌고 빛을 냈다.
박채영 도예가는 도전도 멈추지 않았다. 2021 제51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입상, 2022 경상북도 우리그릇 전국공모전 입상, 2022 제52회 경기도공예품대전 동상, 2022 제5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장려상, 2023 제53회 경기도공예품대전 입선 등 굵직한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