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충북인뉴스
농다리습지 생태복원 목표 수립을 주도한 한봉호교수는 "농다리 습지는 모래톱, 초지, 계류 등이 발달하고 주변에 산과 농경지가 이어져 생태적으로 이상적인 공간이며, 지역성을 살린 관리에 성공할 경우 생태적으로도 가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사업으로 ▲농다리 습지 확대 및 기능 개선(주변 정비, 생태교란종 관리, 습지 확대 등), ▲미호강숲 조성(우안 둔치 식재, 미르숲과 연계 강화 등), ▲미호종개 복원', '(람사르)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등이다.
특히 천연기념물 454호이자 멸종위기 1급인 미호종개 복원을 위해서는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협력해 점진적으로 추진한다.
서식지의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상류 수질 개선 등도 적극 나선다. 현재 복원에 유리한 지점으로는 백곡천 합류 전 미호강 상류지역과 농다리 하류 모래톱 등을 적지로 검토 중이다.
또 탐방시설 조성(지도제작, 안내판 설치, 산책로 연결 등)이 설치되고 '생태 체험 프로그램 운영(농다리습지 생태해설사 운영, 생물대탐사)'이 운영된다.
'농다리 습지 축제' 가 열리고 '강길 트레킹 안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027년까지 27년 람사르 사이트 등록 추진 등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서 송기섭군수는 "ESG 군정을 추구해 왔던 진천군이 이번 협약으로 세계적인 이슈인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자연의 훼손 방향을 복원 방향으로 되돌리는 Nature Positive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 진천공장장 이준형 상무는 "12년 전부터 진천군에서 미르숲을 조성하는 등 생태 복원을 위해 노력왔는데 그 결과가 양호하게 나타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연접한 농다리습지에서 새로운 목표를 추진하게 되어 반갑고, 적극적인 소통과 직원들의 직접 참여 등을 통해 모범적인 기업 ESG 모델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조은미 이사장은 "진천군이 민간 주도의 거버넌스를 양해하고, 현대모비스가 중장기 프로젝트를 지원키로 한 것은 매우 선도적"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생물다양성 거버넌스의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충북인뉴스는 정통시사 주간지 충청리뷰에서 2004년5월 법인 독립한 Only Internetnewspaper 입니다. 충북인뉴스는 '충북인(人)뉴스' '충북 in 뉴스'의 의미를 가집니다. 충북 언론 최초의 독립법인 인터넷 신문으로서 충북인과 충북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정론을 펼 것입니다.
공유하기
진천 농다리 일원 미호강, 충북 최초 람사르습지 등록 될까?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