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치현 고교생 우호 교류단이 전남 목포 공생원을 찾은 모습
전라남도
일본 우호 교류단은 고치현 정원이 조성돼 있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해 양 지역의 교류 성과도 실감했다. 순천대학교 일본문화학과 학생들이 박람회장을 안내하는 등 교류 행사를 통해 새로운 우정도 다졌다.
특히 일본 고치현 고교생 우호 교류단의 전남 방문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한 24일 시작됐는데, 교류 방문 과정에서 혹시모를 불상사 없이 원만하게 일정이 마무리됐다고 한다.
다만 교류단이 전남 곳곳을 둘러보는 동안 찾았던 식당 텔레비전 뉴스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보도가 이어졌고, 농어촌 곳곳에 내걸린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현수막과 수없이 맞닥뜨렸다고 한다.
교류 방문 중간중간 전남도 측이 먼저 "청소년 교류, 민간 교류, 지역간 교류는 양국 현안에 구애받지 말고 이어나가자"고 했고, 일본 고이치현 교류단 역시 "좋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한일 고등학생들의 교류를 통해 지역 간 우호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미래세대의 다문화 이해와 국제적 시각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한국 전쟁 고아 3000 명을 길러낸 목포 공생원 운영자 윤학자(다우치 치즈코) 여사와의 인연을 계기로 2016년 고치현과 자매결연을 맺고 대표단 상호방문, 고등학생 교류 등 교류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공유하기
일본 고치현 고교생 우호교류단, 4년 만에 전남 방문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