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역사관 특별기획전 '광복을 꿈꾼 청년들'에 1만번째로 입장한 강종민 씨 가족이 대구근대역사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대구근대역사관
지난 6월 9일부터 '대구에서 만나자 -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는 대구근대역사관도 8월 25일 오후 2시 문화공연과 특강으로 광복회 결성 108주년을 기념했다.
문화공연은 대구시립교향약단 정성욱, 윤주리, 박성은, 이상희 단원의 '현악 4중주'로 이루어졌다. 특강은 '잃어버린 집'의 권비영 소설가가 맡았다. 행사에 앞서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의 '광복회 활동과 그 의미'에 관한 설명이 있었다.
광복회는 어떤 단체인가? 오는 11월 5일까지 계속되는 '대구에서 만나자 -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특별기획전을 보러가실 시민들을 위해 광복회를 간략히 소개드려 본다.
광복회는 어떤 단체인가
1910년대 초반은 나라가 망한 충격과 일제의 무단정치에 짓눌려 독립운동을 할 엄두를 못 내던 시기였다. 그런 까닭에, 1910년 8월 25일 결성되어 왕성한 활동을 펼친 광복회는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는 "1910년대 국내 독립운동의 공백을 메우고 민족 역량이 3·1운동으로 계승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 광복회의 '의협 투쟁은 1920년대 의열 투쟁의 선구적 역할을 담당했다"라고 평가했다.
광복회는 만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독립운동가들에게 군자금을 보내는 과업에 주력했다. 광복회는 결성 첫해인 1915년 12월 24일 지휘장 우재룡과 권영만의 경주 효현교 세금 마차 공격 거사(현시세 4억 원 탈취)로 활동을 개시했다.
광복회는 일본인 등이 운영하는 중석광과 금광을 습격하고, 친일 부호들에게 의연금을 모았다. 채기중 등은 경상도 제일의 친일 부호로 허위 의병대장의 모금 운동을 일제에 고발한 장승원을 처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