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권 광주지검장
광주지방검찰청
이수권(55·사법연수원 26기) 광주지검장이 25일 사의를 밝혔다.
검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이원석(54·27기) 검찰총장 선배 기수들의 용퇴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이제 25년 간의 검사 생활을 뒤로 한 채 새로운 길을 떠나려고 한다"고 사직 인사를 했다.
이어 "그동안 검사로 근무하는 동안 선후배 검사들, 수사관, 실무관들의 도움을 너무 많았다. 덕분에 대과 없이 검사 업무를 마무리 할 수 있게 됐다"고 사의를 표했다.
검찰을 향해서는 "그동안 많은 난관을 극복해왔고 앞으로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국민만을 바라보며 정도를 걸으며 특유의 뚝심과 사명감으로 잘 극복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 지검장은 <오마이뉴스> 통화에서는 "물러날 때가 됐다. 어제(24일)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했다"며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앞일에 대해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 출신의 이 지검장은 지난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인권부장, 서울동부지검장 직무대행, 울산지검장, 부산지검장 등을 지냈다.
이 지검장에 앞서 조종태(56·25기) 광주고검장도 검찰 고위직 인사 시기가 다가오자 사의를 밝히고 지난달 14일 검찰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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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권 광주지검장 사의..."검찰, 국민만 바라보며 정도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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