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
<주간함양> 인턴 기자 2기생 1주차 소감문
김가은 (버터)
"정신없는 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다소 여유로이 흘러가는(아직까지는 말이다) 이곳 함양에서의 하루하루가 여전히 낯설다. 하지만 조금씩 우리에게 주어진 업무과 교육을 이행하며 새로운 것들에 서서히 적응해 나가고 있다.
오랜만에 만지는 카메라를 다시 연습하고, 인터뷰를 나가기 전 팀원들과 모여 질문을 뽑아내고 수정한다. 곧이어 실제 촬영을 나가는 오늘 오후, 긴장감과 설렘이 증폭되고 있다. 서툴고 부족하지만 앞으로 남은 2주 동안 경험하고 배울 것들을 기대해 본다. 어떤 좌충우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김소희 (유자)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몇 해 전 작고한 문학평론가 황현산 선생님의 말씀이자 문장이며 선생님의 글을 모아 출간한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함양에 도착한 일요일부터 나흘이 지난 오늘까지, 가장 많이 한 생각은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라는 것이었다.
함양 가까이에 살면서도 함양을 들여다보지 않았던 시간과 그곳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일들, 함양을 일구고 지켜낸 사람들. 할머니의 손맛을 따라온 이곳에는 푸근한 인심뿐만 아니라 함양을 지키고, 지키려는 이들도 있었다. 3주라는 시간 동안 인턴 기자로 활동하며 함양을 더욱 알아가고, 나의 빈 곳을 채워가는 나날이 되기를 바란다."
김윤아 (윤아)
"지역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던 타지로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진 않았지만,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도전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야기를 전하는 지역 언론사가 소외 받는 현실에 늘 아쉬움을 느껴왔던 지라 이곳에서의 인턴 생활이 더욱 기대된다.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활동하며 현장에서의 기억을 오롯이 지닌 채 돌아가고 싶다."
윤채민 (주주)
"지역 사회의 언론사는 내가 살고 있는 큰 도시의 언론사와는 다른 매력이 있어 주간함양에서의 인턴기자로서의 첫걸음은 긴장되면서도 무척 흥미로웠다. 함양에서 오랜 시간 터를 잡고 살아가는 한 사람 사람의 취재를 준비하면서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과 추억을 담아낼 기회를 얻게 된 이 순간이 무척 의미 있게 느껴져 보람찼다.
비록 처음이기에 실수도 잦고 어렵다고 느껴지는 과정도 있을 테지만 이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 남은 주간함양 인턴 기자로서의 생활이 기대된다."
최은 (보라)
"함양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3주 살이. 설렘, 기대와 함께 긴장과 걱정이 앞섰다. 첫날 도손이들을 맞이해 주는 맛있는 밥과 숲속 언니들의 따듯한 환영 인사가 함양에 대한 소중한 첫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이제 본격적으로 인턴 기자로서의 활동이 시작될 텐데 앞으로 알게 될 함양의 매력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3주간 함양이라는 지역에 녹아들어 정보와 감동을 전달하는 인턴기자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황규현 (파랑)
"주간함양의 인턴 기자로서, 그리고 3주간 머무는 한 명의 청년으로서 함양 곳곳을 눈에 담으려 했다. 지역의 활기를 지키기 위한 많은 노력과 또 한 번 오늘을 무탈히 살아가는 주민들의 일상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의 인생과 터전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지금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사실 3주간 잘 지낼 수 있을지 불확실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오길 잘했더라는 마음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