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묵 해외 전시 작품, 박문수 작가의 '신명'
전라남도
광주와 전남지역 작가들의 수묵화가 인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전라남도는 21일 "인도 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한국 수묵 해외전시'를 오는 31일부터 10월 13일까지 44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주인도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한국 수묵과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해외 미술계에 홍보하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8회 G20 정상회의와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전시 주제는 '한국수묵, 빛을 발(發)하다(Korean Ink Wash Paintings, Emitting the Light)'이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 수묵의 빛나는 가치를 담았다.
먹의 짙고·옅음, 선, 여백으로만 표현되는 전통적인 수묵 기법부터 채색을 더해 현대적 조형미까지 표현한 광주·전남 대표작가 25인의 작품이 인도 관람객에게 흥미롭고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설 전망이다.
전시 작품 가운데 이선복 작가의 '어디 가냐 묻지 말고 언제 오냐 묻지마라'는 해학적 표정과 민화풍의 호랑이 등 위에 전라도 어머니 산인 무등산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인간 삶의 안녕과 풍요로움,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좋은 일을 끌어들이는 벽사의 의미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