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RE100 플랫폼’ 역할과 필요성
경기도
경기 RE100 플랫폼은 지난 4월 발표한 경기 RE100 추진전략의 하나로 항공 라이다(LiDAR), 초분광 위성영상,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등을 활용해 경기도 전 지역 기후·에너지 분야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항공 라이다는 발사된 레이저 펄스의 빛이 주위의 대상 물체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을 받아 물체까지의 거리 등을 측정함으로써 3차원 영상을 구현하고, 반사 지점의 공간 위치를 분석하여 지형 및 흡수원(수목) 현황을 측량한다.
가시광선 영역 외의 빛의 파장을 세분하여 기록하는 초분광 위성영상은 물질마다 존재하는 고유의 광학적 성질 및 물질의 흡수와 반사 특징을 분석함으로써 토지피복, 식생 상태 등을 식별할 수 있다.
경기도는 9월 플랫폼 사업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탄소배출 부문 서비스와 RE100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날 포럼을 통해 기후·에너지 데이터 종합 플랫폼으로 경기 RE10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정책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항공 라이다, 초분광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도내 탄소 흡수량을 산정해 볼 수 있다. 경기도 전체에서 산림과 공원이 부족한 지역을 쉽게 찾을 수 있어 향후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전기 사용량과 난방사용량 등 탄소 배출량도 확인이 가능해 경기도 전체에서 얼마나 탄소를 배출하고, 흡수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경기도는 "효율적인 탄소 저감 정책 수립은 물론 탄소 저감 효과까지도 즉시 알 수 있어 정책 집행 효과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또 중장기적으로는 개발사업 탄소총량제 도입 같은 제도도 구상하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산림 등을 훼손하면 훼손된 만큼 녹지를 조성하거나 돈으로 보상하도록 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