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현안질의가 열릴 예정이었던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는 여당 의원 및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불참해 파행을 빚었다.
남소연
반면, 전북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잼버리 관련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이 전라북도에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맞섰다.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김성주‧김수흥‧김윤덕‧신영대‧안호영‧윤준병‧이원택‧한병도 의원은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개념, 무책임을 보여주는 결정판이었다"라며 "하지만 되려 정부와 여당은 이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없이 전 정권과 전라북도를 탓하며 책임을 전가하려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정부 출범 이후 세계 잼버리 개영까지 무려 15개월이라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민주당은 이미 1년전부터 폭염과 폭우대책, 해충 방역과 감염 대책 등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수차례 지적했다"라는 주장이었다.
특히 해외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제기한 대부분의 문제들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과 그에 따른 여성가족부 고시와 조직위 정관에 따르면 여가부와 조직위의 업무임이 분명하다"라며 "그런데 이를 전북도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법에도, 여가부의 고시와 조직위 정관에도 맞지 않다"라고 반발했다.
또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전북도의 제안으로 추진된 것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에서 시작하고,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사업"이라며 그간의 추진 과정을 되짚었다. 특히 "2018년 12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지원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정부가 주도하고 여가부가 주관하는 국제행사로 법적으로 명확히 전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원택 의원은 전라북도의 책임 비중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사실관계를 잘 정리해봐야 한다"라며 "부지 매립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공사가 하게 돼 있다. 매립과정에 전라북도가 한 역할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라북도가 맡은 업무는 상수도, 하수도, 임시하수처리장, 글로벌리더센터 등"이라며 "폭염대책, 텐트, 화장실, 샤워장, 음식 제공 등은 조직위 업무이고 실제 조직위가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잼버리 특별법과 조직위 정관을 보면 여가부의 역할, 조직위의 역할과 사업이 다 나와 있다. 업무 추진 절차도 다 나와 있다"라며 "여가부는 주무부처로 조직위원장을 맡고, 종합계획을 승인하는 부처"라며 여가부의 총괄 역할과 책임을 지적했다. 또한 "특별법과 정관을 보면 전라북도의 역할이 없다. 집행위원장이 중요사항의 결재 라인에 빠져 있다"라며 "이번 파행의 원인인 폭염과 화장실, 의료진, 음식은 조직위 본연의 사업이다. 전라북도가 의견은 내도, 조직위의 업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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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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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파행에 민주당 탓한 국힘 "김관영 전북지사, 오늘 출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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