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노동자현장실천 등 9개 교육단체는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정권의 교권 대책 거부 기자회견'을 열고 "갈라치기와 혐오를 조장하며 근본적 해법 논의를 막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대책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교육노동자현장실천
교육노동자현장실천 등 9개 교육단체는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정권의 교권 대책 거부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교권이 무너진 근본 문제를 묻어 두고 해결은커녕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 협력의 주체들을 갈라 세우고 구성원의 인권을 후퇴시키는 방식의 '교권 보호 대책'은 학교를 되살리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9개 교육단체 : 교육노동자현장실천, 연대하는 교사잡것들, 전국학생인권교사연대(준), 전교조 부천중등지회, 인권실천충남교사모임, 전교조 음성지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현장교사실천단, 교육공동체 벗, 충북교육연대)
6년 차 초등학교 교사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윤석열 정부의 '교권 보호 대책'이 학생·학부모와 교사를 갈라치기 한다는 주장인데, 교사의 노동·정치 기본권 보장과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이 실질적인 '교권 보호 대책'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올해 6년 차 초등학교 교사인 강원도 강릉 유천초등학교 교사 정은경씨는 "저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운 좋게 이 자리에 살아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 살아있다. S초 선생님께서 겪으신 일들이 제게도 일어난 일이었고, 앞으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라며 비통한 심정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