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nel 1: Human Costs of Unending War (왼쪽부터)
- Joy Gebhard, Divided Family Member
- Rick Downes, Coalition of Families of Korean and Cold War POW/MIAs - Executive Director
- Jennifer Deibert, National Committee on North Korea - Program Director (Moderator)
- Dr. Kee B. Park, Harvard Medical School - Faculty
전희경
Human Costs of Unending War (https://youtu.be/tYUAQuWx1c8)
"끝 없는 전쟁의 인적 비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패널토의에서는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아버지의 유해를 찾는 한국전 포로및 행방불명자 유가족협회의 릭 다운스(Rick Downes)씨와 한국전쟁으로 95%가 파괴된 사리원에서 고아가 된 조이 갭하드(Joy Gebhard)씨가 겪은 가슴 아픈 이야기와 고난의 경험을 공유했다. 신경외과 의사인 박기범(Kee Park) 하버드대 교수는 전쟁이 북한의 보건에 남긴 영향과 북한에 대한 비인도적 경제제재가 미친 인적 비용에 대해 말했다.
의료봉사를 위해 20여차례 북한을 다녀온 박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에 시행한 여행 금지 조치와 바이든 대통령의 동조치 연장으로 인해 몇 년 동안 북한을 방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수술실을 방문했던 박 교수는 가혹한 제재 때문에 병원들이 기본적인 장비조차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박교수에 따르면, 북한은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군사비 지출이 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료 교육과 무료 의료 서비스를 유지해왔다고 평가했다.
최근 수출입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당뇨 치료약인 인슐린의 수입을 10배로 증가시켰는데 이는 70%의 인구를 보호할 수 있는 양이다. 그는 인구의 10%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볼 때, 가혹한 봉쇄 하에서도 국민을 보호하려는 정부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의사들은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do no harm)는 맹세를 하는데, 무기를 다루는 사람들도 그런 맹세를 할 필요가 있다며, 그들도 도덕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를 이루는 것이 북한에서 효과적인 공중 보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밝히며, 마틴루터 킹목사의 말을 인용하며 발표를 마무리 했다.
"We shall overcome because the Arc of the Moral Universe is long, but it bends toward Justice." (MLK)
"정의를 향한 여정은 멀고 더딜지라도 정의는 오게 되어있습니다. 우리는 결국 승리할 것입니다."
첫 번째 패널 세션은 미국친우봉사회 인도적대북지원 프로그램 제니퍼 디버트국장이 진행했고, 두 번째 패널 세션은 여지연 노스웨스턴대교수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