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1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 비교
이광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총 인구수는 5146만5228명이었으며, 246개의 선거구로 나누어졌다. 이로 인해 평균 인구수는 20만9209명, 선거구 별 상한 인구수는 27만8945명, 하한 인구수는 13만9473명이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총 인구수가 5182만6287명으로 제20대와 비교하여 약 36만1059명이 증가하였다. 더불어, 선거구 수도 7개나 늘어나 253개로 확대되었다. 이는 선거구당 평균 인구수를 20만4847명으로 줄이는 결과를 가져왔고, 선거구 별 상한 인구수와 하한 인구수도 각각 27만3129명과 13만6565명으로 줄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획정될 선거구는 제21대와 동일하게 253개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고 현재시점 총 인구수를 5155만8034명으로 가정할 경우 약 26만8253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선거구당 평균 인구수는 20만3787명, 상한 인구수는 27만1716명, 하한 인구수는 13만5858명으로 각각 소폭 하락하여 인구수로만보면 제20대 국회의원선거와 유사할 것이지만 선거구수가 늘어 제21대와 비슷한 특성을 갖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인구수 변화에 더해 대한민국의 중위연령 변화도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41.4세였던 중위연령이 2023년에는 45.6세로 증가하였다. 이는 대한민국 사회가 점차 고령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대한민국의 인구 구조 변화와 고령화 현상, 그리고 수도권의 인구 집중과 지방 소멸 등이 선거구 획정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나타난 유권자 지형의 변화는 이번 선거구 획정에서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정당은 이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반영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거구를 잘 제안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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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에 따른 선거구 재편... 불꽃 튀는 정치권 대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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