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효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단장이 일본총영사관앞에서 일본 정부를 향해 "모든 해양생물들의 집에 불을 붙이겠다는거냐”며 강한 항의의 뜻을 밝혔다.
정근효
행진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우리만 살아가는 지구가 아니다. 그리고 이 바다는 도쿄전력의 것이 아닌 해양생물들의 터전이다. 그런 물고기들을 피폭된 물고기로 만들 수는 없다"라며 "특히 사면이 바다인 제주도는 타격이 더 심할 것"이라고 오염수 방류 반대를 외쳤다고 한다.
청소년들은 또 "일본은 오염수를 육지에 보관하는 대안에 대해 충분히 고려한 것이 맞는가. 시간과 돈이 적게 든다는 이유로, 원전 문제에서 벗어났다는 일본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주변국에 불안과 책임을 떠넘기는 것 아닌가"라며 일본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정근효(17)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단장은 "똑똑히 경고한다. 우리만 살아가는 지구가 아닌데 일본은 바다의 해양 생물들은 생각 안 하나. 전 세계에 있는 모든 해양생물들의 집에 불을 붙이겠다는거냐"며 강한 항의의 뜻을 밝혔다.
정 단장은 또 이 사안을 정쟁으로만 끌고 가지 말라며 일본 정부와 우리 정부, 정치권에 쓴소리를 날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