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 취임식 (사진 : 정민구 기자)
은평시민신문
민선8기가 출발한 지 1년이 되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의 가치를 높이는 일, 은평의 명소를 연결해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지수요는 많지만 낮은 재정자립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누락세원 발굴, 외부재원 확보, 경상경비 절감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외 재개발 문제, 서울혁신파크, 교통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김미경 구청장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나눈 서면인터뷰 내용이다.
"GTX-A 개통 시 환승수요 급증, 휴식공간 조성해 지역상권 활성화"
-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를 말한다면?
"지난 1년은 민선7기에 그린 청사진을 바탕으로 재개발·재건축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비사업 신속추진단을 신설하였고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1동 1대학 연계사업, 지속가능 발전교육 국제 포럼 등을 개최했으며 한문화특구 내 증권박물관도 유치하였다.
지난 11일에는 MBC와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확장 현실 스튜디오(XR스튜디오)를 신설하고 진관포럼 공동기획, 불광천 방송문화거리 활성화 사업 등을 함께 하게 되어 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색․연신내․불광역세권 개발사업, 서울혁신파크 개발, GTX-A 노선 연신내역 개통을 비롯한 교통인프라 확충,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완공, 국립한국문학관과 예술마을 조성 등 대규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면서도 아이맘상담소, 청년창업지원, 어르신일자리, 쓰레기감량 실천운동 등 주민의 실생활 속에 녹아드는 생활밀착형 정책들을 꾸준히 이행하여 주민의 삶을 윤택하게 가꿔나가도록 하겠다."
- 민선8기 취임식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이를 위한 교통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은평새길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추진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현재 삼송·원흥·지축 등 신도시 개발로 교통 유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평새길 건설이 매우 절실한 실정이다. 그동안 은평새길은 교통량 집중 우려에 따른 종로지역 민원으로 사업추진이 유보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 5월 민자적격성 재조사가 통과되어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 중에 있으며 은평구도 2025년 공사 착공을 목표로 모든 행정절차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은 2021년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추진의 물꼬가 트이게 되었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은 대통령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공약사업으로 정책 수립, 시행 기관의 추진의지 및 사업 자체의 효과 및 필요성에 충분한 타당성이 있는 만큼 충분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사업의 필요성과 지자체의 사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 궁극적으로 서울서북부지역의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효과 측면을 부각하여 정책성 평가에서 고득점을 받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
향후 진행절차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시, 사업시행주체인 서울시가 노선 및 정거장설치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기본·실시설계 후 사업계획 수립과 승인을 거쳐 착공과 개통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외에도 GTX-A 연신내역이 내년에 개통되고, 신촌, 여의도를 지나 서울대 입구까지 연결하는 서부선도 올해 착공 예정에 있으며 고양시와 연결하는 통일로 우회도로와, 디지털미디어시티를 경유해 목동에서 청량리까지 연결하는 강북횡단선도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 은평구의 광역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GTX-A가 한창 공사 중이다. 파주 운정에서 강남까지 잇는 GTX-A 개통은 은평에 호재일수도 있지만 베드타운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를 극복할 방안이 있는지?
"GTX-A노선의 개통은 은평구 중심에 광역교통망 확충 및 트리플 역세권으로서 서북권 거점이 될 수 있는 큰 기회임과 동시에 베드타운이 될 수 있는 위험도 공존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위험성을 오히려 기회로 전환하고자 연신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 중에 있다. 주변 여건변화를 반영하여 연신내역 일대를 은평구의 업무, 상업 및 창업, 문화의 중심으로 육성 해나가고자 한다.
특히 연신내역은 GTX-A 개통 시 환승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늘어나는 유동인구를 머물게 할 수 있도록 지하공간과 연계한 보행중심의 공간구조로 개편할 예정이다. 기존 물빛공원은 더 넓고 새롭게 단장하여 문화행사와 휴식공간이 있는 다목적 광장으로 조성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은평에 문화 입히고 관광 콘텐츠 만들어 미래 먹거리 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