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물가상승률 여전지난달 소비자물가의 먹거리 구성 품목 10개 중 3개는 여전히 물가 상승률이 10% 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7.9%로 전월보다 1.2%포인트 내렸지만, 여전히 전체 평균치의 2.1배로 높다. 특히 외식과 가공식품의 세부 품목 112개 중 38.6%인 3개는 물가 상승률이 10% 선을 웃돌았다. 잼(34.8%)과 치즈(24.9%), 맛살(23.2%), 어묵(22.6%) 등은 20%가 넘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연합뉴스
지난해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반면 정부의 순자산 규모는 작게나마 증가했다. 또 미국, 호주, 일본 등과 비교해보면 가구당 순자산은 약 40만달러로, 이들 국가보다 적었다.(시장 환율기준)
20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22년 국민대차대조표'를 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은 2경380조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국민 경제 전체가 보유한 자산이 지난 2021년 말에는 전년대비 11.1% 증가했는데, 지난해에는 이런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이다.
토지자산이 감소로 바뀌었고, 건설자산 증가세가 큰 폭 둔화한 영향이 컸다. 국민순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토지자산은 지난 2021년의 경우 전년대비 9.3% 늘었는데, 2022년에는 -1.1%로 감소세를 보였다. 또 건설자산 증가율도 같은 기간 11%에서 3.4%로 대폭 낮아졌다.
국민순자산의 95.2%를 차지하고 있는 비금융자산은 1경9403조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었고, 금융자산 가운데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978조원으로 2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팀장은 "그간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주택가격이 2022년 중 하락 전환하면서 토지가격이 하락했고, 건설자산 가격 상승률은 큰 폭 둔화했다"며 "이에 따라 전체 비금융자산 가격이 하락 전환했는데, 이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도부문별로 보면, 가계·비영리단체 1경1237조원, 일반정부 5242조1000억원, 비금융법인 3392조원, 금융법인 509조6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현금 늘었지만 주식 감소폭 더 크고, 대출금도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