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과 119구조대원의 수색 작업을 비교하는 글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병대 전역자가 보는 해병대 실종사고'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병대 전역자는 조목조목 수색 작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수색대나 상륙기습 대대 같은 보병대대도 아닌 포병대대라는 기사를 보고 멍해졌다"라면서 "포병대대는 병과나 특기 훈련에서도 바다에 갈 일이 적기 때문에 구명조끼를 비치해 놓을 일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일병 계급이면 전투 수영 시즌도 안 보냈다"라며 "전투 수영 다 마쳤어도 저런 급류는 힘든데 일병을 급류에서 수색 작업을 시켰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해병대원과 119대원의 수색 작업을 비교하는 사진도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해병대원들은 119대원들과 달리 안전 헬멧과 구명조끼, 다리 보호대, 안전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실종 소식을 접하고 예천을 찾은 A일병의 부친은 중대장에게 "물살이 셌는데 구명조끼는 입혔냐,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왔는데 왜 구명조끼를 안 입혔냐"라며 "구명조끼가 그렇게 비싼가요, 왜 구명조끼를, 물살이 얼마나 센데, 이거 살인 아닌가요. 살인"이라며 절규했다.
헌신 요구하는 국가 역시 의무 다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