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수색 시작한 해양경찰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7일 새벽 해양경찰 대원들이 도보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보강: 17일 오후 11시 20분]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가 1명 추가 발견돼 사망자가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소방 당국은 17일 오후 8시 10분께 이같이 발표했다. 사망자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내부가 아닌 약 200미터 떨어진 인근 농경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들의 시신은 모두 수습됐다.
소방당국은 지하차도 내부 수색은 마치지만, 혹시 모를 추가 인명피해를 대비해 인근 외부 수색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4번째 사망자는 60대 여성이었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구조작업 중 최후에 발견한 17번째 차량에서 이 사망자가 문을 열고 빠져 나가는 CCTV 화면을 포착,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하지만 이 사망자가 지하차도 외부로 휩쓸려가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이로써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망자는 총 14명, 부상자 9명, 침수 차량은 17대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져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로 물이 쏟아지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이 침수돼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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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마지막 실종 신고자 발견... 사망자 총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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