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탑사거리에 설치한 우회전 알리미. 전봇대·신호등·가로수에 더해 설치된 탓에 오히려 보행자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무한정보> 황동환
충남 예산군이 차량의 안전운전을 돕고 보행자를 보호할 목적으로 설치한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이 오히려 교통안전을 방해한다는 지적이다.
군은 방범·방재, 교통사고 예방, 주민 편익을 제고하며, 야간범죄와 교통사고발생율을 줄이고, 야외 온열질환자 발생건수를 감소시키겠다는 취지로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40억 원을 들여 예산읍 일원에 ▲보안등(221개) ▲횡단보도(20개) ▲그늘막(16개) ▲정류장(신규 10개, 개선 8개) 등을 설치했다.
'스마트횡단보도 시스템'은 투광등, 보행신호와 연동한 바닥신호등, 무신호구간 차량접근 알림 바닥신호등, 보행자 음성안내장치, 활주로형 도로표지병, 과속·정지선 안내 운전자용 LED전광판, 우회전 알리미 등으로 구성됐다.
설치 장소는 ▲예산여자중학교 앞 3개 ▲벚꽃로 155번길 입구 2개 ▲터미널사거리 4개 ▲대산아파트 1개 ▲아뜨리움아파트 1개 ▲석탑사거리 4개 ▲무한교차로 1개 ▲치유의숲 입구 1개 ▲예산고등학교 앞 1개 ▲예화여자고등학교 정문 1개 ▲쌍송배기 버스승강장 앞 1개 등 총 11곳이며, 모두 20개의 스마트횡단보도 시스템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