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장 발언대로 향하는 이재명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윤석열정권 오염수투기 반대 천명 촉구 비상행동' 농성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정오까지 총 17시간 비상행동 선언, 릴레이 필리버스터, 철야농성, 결의대회 등 오염수투기 반대 천명 촉구 비상행동 중이다.
남소연
"출석체크하듯 보여주기 위한 투쟁은 쇼에 불과"
신주호 상근부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를 위한 철야농성은 소속 의원 절반 이상이 이탈하면서 종료됐다"라며 "어제부터 이틀간 진행하며 '소속 의원 전원 참석'을 목표로 했지만, 결국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70여 명만이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겉으로는 민생을 외치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을 어떻게 해서든 부여잡고 극한의 정쟁으로 이끌겠다는 속셈이 드러난 셈"이라며 "수시로 자리를 비우는 것은 물론, 동료 의원이 발언하는 중에도 무선 이어폰을 낀 채였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신주호 부대변인은 "몸은 어쩔 수 없이 철야농성장에 있으면서 자리를 지키다 귀가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에서 국민을 위한 진심은 느껴지지 않았다"라며 "출석 체크하듯 보여주기를 위한 투쟁은 쇼에 불과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여기에 더해 민주당은 국회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압도적 의석의 국회 1당이 민생을 볼모로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민주당만을 위한 농성장으로 만들고 있다"라며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의 정략적 이익만을 위해 국민이 부여한 거대 의석을 남용하지 말고 이성을 되찾아 진정한 민생의 길에 나서야 한다"라며 "불안과 공포심을 자극해 국가와 국민을 혼란으로 이끄는 국회 1당의 모습에 한숨만 나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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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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