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K-2군공항이 이전되는 후적지에 글로벌 관광도시로 조성하기로 하고 조감도를 공개했다.
대구시
대구시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로 이전되는 K-2군공항 후적지를 금호강과 연결해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등 두바이와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세계적 미래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27일 K-2군공항 후적지를 대구 미래 50년을 선도할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첨단산업, 관광, 상업, 금융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K-2 공항 후적지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K-2공항 후적지를 금호강과 연결된 물의 도시로 만들어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조성해 글로벌 관광·상업지역으로 만들고 도심항공교통(UAM)·로봇·자율주행 등 최첨단 미래 인프라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적인 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UAM으로 20분대 거리의 통합신공항과 연계해 글로벌 기업·창의인재를 유치하고 반도체·로봇·ABB 등 첨단산업을 선도해 두바이와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미래 경제 중심도시로 건설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한 비전과 전략은 전문가 자문과 시민참여 등 다양한 의견 수렴,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방문한 두바이 및 싱가포르 등의 연구 과정을 통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이런 과정을 통해 공간혁신, 서비스혁신, 산업혁신, 환경혁신 등 4대 혁신전략을 세우고 새로운 도시 상을 추구하기로 했다.
공간혁신 전략은 K-2공항 후적지와 금호강에서 낙동강까지 연결해 유람선이 다닐 수 있도록 하고 7개의 호수와 24km의 물길로 도시 전체를 문화수변 도시로 조성하는 것이다.
여기에 24시간 이벤트가 있는 현실세계, 24시간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는 가상공간의 메타버스 세계, 24시간 운영돼 글로벌과 연결되는 통합신공항 연계 등 잠들지 않는 도시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서비스혁신 전략은 UAM 도입 등으로 통합신공항까지 20분대에 도달하도록 하고 도심 내 자율주행과 함께 지하공간을 활용해 지하물류 터널과 로봇배송 체계를 도입하는 등 로봇과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라이프를 실현한다.
산업혁신 전략은 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 등 대구 5대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인구유입과 수요창출을 이어간다는 내용이다.
환경혁신 전략은 공항 활주로를 상징하는 녹지 축과 팔공산과 금호강을 연결하는 녹지 축을 중심으로 보행거리 5분 내 녹지에 접근이 가능한 걷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여기에 2050 탄소중립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를 도입하고 중수도 물재이용을 통해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물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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