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6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어 지난 1년간의 시정 성과를 보고하고, 앞으로의 시정 비전과 할 일을 발표했다.
박정훈
그는 취임 직후 고기교 확장 및 주변 도로 확충과 관련해 경기도·성남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성과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우선, 3년 넘게 풀지 못했던 고기교 확장과 주변 도로 확충 문제의 해법을 찾았다"며 "지난해 9월 경기도, 성남시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올 하반기에 경기도가 주변 교통영향분석 연구용역이 실시되면 그걸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고기교를 다시 건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이익금을 온전히 용인에 재투자한다는 사실을 명문화했다.
또 처인구민들의 숙원인 경강선 연장은 남사·이동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지정으로 탄력을 받고 있고, 지하철 3호선 경기 남부 연장은 이 시장이 화성시의 동참을 이끌어내면서 가능성을 키웠다고 자평했다.
이 시장은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할 전략을 세운 뒤 제가 가진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전방위로 활용해 시정 운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철도망과 도로망 확충에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시 행정력 집중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경강선 연장과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하반기에는 3호선 공동 추진 5개 지자체가 공동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경전철 동백~신봉 구간과 기흥~광교 연장 구간 반영, 신분당선 지선(동천~동백) 신설, GTX 용인역 SRT 정차 등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2조 784억원 규모의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됐음을 강조했다. GTX 용인역 환승시설 설치, 국지도 23호선 지하도 신설, 국도 45호선 지하도 신설, 신수로 지하도 신설 등 오는 2034년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의 목표를 예고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중세에서 근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연 '르네상스'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꿈꾸었듯 저 역시 110만 용인시민들과 함께 '용인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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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전 세계 반도체 사활...국가산단 착공 앞당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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