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에 오르니 비가 그쳤다. 억새밭 산책로를 걷는다. 넓고 푸른 억새밭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소원탑을 지나 숲을 지나니 수레국화밭이 나온다. 보라색 수레국화가 아름답다. 수레국화 옆에 꽃양귀비가 비이슬에 흠벅 젖어있다.
귀화식물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서양 클로버 위에도 비이슬이 맺혔다. 넓은 억새밭을 한가로이 걷는 것도 즐겁다. 하늘공원 산책을 마치고 월드컵공원을 걷는데 메타세쿼이아 나무아래 편안한 의자를 놓고 휴식을 취하는 시민이 있다. 푸른 녹음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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