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뉴스에 접속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한국)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온라인에서 뉴스를 소비할 때 대다수가 여전히 뉴스를 보거나(30%) 듣는 것(13%)보다 뉴스 읽기(57%)를 선호하지만, 35세 미만의 젊은 세대는 뉴스를 더 많이 듣는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전체적인 뉴스 소비와 관심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TV 및 인쇄매체와 같은 전통적인 방식의 뉴스 소비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감소하고 있으며 온라인 및 소셜미디어가 그 감소폭을 메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스 소비자들은 과거보다 뉴스에 덜 자주 접근하고 있으며 관심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의 절반(48%) 정도가 뉴스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7년의 63%에서 감소한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는 뉴스에 대한 관심도가 더 떨어져서 불과 38%만이 뉴스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뉴스를 보고 좋아요나 댓글, 공유로 참여하는 이들의 수 역시 점점 줄고 있습니다. 뉴스 소비자의 22%만이 뉴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약 절반(47%)은 뉴스에 전혀 참여하지 않습니다. 뉴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들을 분석해 보니 거의 모든 국가에서 남성이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정치적 견해에 있어 당파적인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수는 적지만 그 적극적인 활동이 의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영방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지역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중요하다는 대답이 더 많습니다. 핀란드에서 71%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한국에서도 57%가 공영방송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일본에서는 불과 31%만이 그렇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정부 여당은 수신료 징수 방법을 가지고 KBS를 압박하기 전에 공영방송의 가치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