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벽 계곡 풍경
이홍로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숨은벽을 향하여 오른다. 숨은벽 능선에 오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여 쉬엄쉬엄 걷는다. 비가 내린 후라서 바위가 미끄럽다.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되겠다. 땀 좀 흘리며 오르다 보니 숨은벽 전망대에 도착했다.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의 웅장한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전망대 바로 아래 해골바위와 하늘의 구름이 잘 어울린다. 숨은벽 능선을 천천히 오른다. 숨은벽에는 암벽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왼쪽 인수봉에도 암벽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숨은벽 계곡길로 내려섰다. 이 계곡길은 지루하고 힘든 길인데, 이날은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하니 산행이 즐겁다.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으며 오르다 보니 숨은벽 계곡을 올라섰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백운대 암벽길을 오른다. 많은 사람들이 백운대 암벽길을 오른다. 외국인 등산객들도 많이 보인다. 하늘이 맑아 조망이 좋다. 도봉산 만장봉과 오봉이 가까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