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사관 한희원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내정자 임명철회 촉구 기자회견안동시민연대를 비롯한 경북지역 27개 시민·환경·노동·교육·정치단체들이 오는 6월 19일 임명 예정인 제4대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한희원 내정자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권기상
"이육사도 아니고, 김동삼, 이상룡도 아니고 요시다 쇼인을 가장 존경한다는 사람을 이 자리에 앉힌다고 한다. 이것은 상식도 아니고 국민들을 바보 천치로 보는 것이다."
26일 오전 11시 경북도청 본관 앞에서 열린 '친일사관 한희원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내정자 임명철회 촉구 기자회견'에서 안동시민연대를 비롯한 경북지역 27개 시민·환경·노동·교육·정치단체들이 오는 6월 19일 임명 예정인 제4대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 한희원 내정자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자리에서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은 성토발언을 통해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설립목적에는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선양하라,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라,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라라고 세 가지를 명시하고 있다"며 "전국 지자체 중에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했고 유일하게 독립운동기념관이 있는 곳이 이곳에 어떻게 요시다 쇼인을 존경하는 친일파를 관장으로 앉힐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