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 3차 발사 행사에서 나로우주센터와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자체 제작한 위성을 자체 제작한 발사체에 탑재해 우주 궤도에 올린 나라는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밖에 없다"며 "우주강국 G7에 들어갔음을 선언하는 쾌거"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6일 한국갤럽 5월 4주차 조사에서 36%로 나타났다. 지난 4월 4주차 조사(30%) 이후 3주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가 꺾인 결과다. 하지만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주째 내림세를 기록하면서 50% 중반대로 접어들었다.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 등 외교 행보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 등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혼재된 상황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은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1000명(응답률 9.8%)에게 무선(95%)·유선(5%) 전화면접조사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었다. 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하락한 3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역시 1%p 하락한 55%였다. 그 외는 모름/응답거절 등으로 의견을 유보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충청권·서울에서 하락했지만... 30대, 60대 이상 등에선 상승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p▲, 13%→18%, 부정평가 70%), 인천·경기(3%p▲, 35%→38%, 부정평가 55%), 부산·울산·경남(3%p▲, 38%→41%, 부정평가 48%), 대구·경북(1%p▲, 51%→52%, 부정평가 36%)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는 크게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3%p 하락한 36%, 부정평가는 6%p 오른 49%로 나타났다. 서울의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7%p 하락한 31%,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9%p 오른 6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7%p▼, 36%→29%, 부정평가 67%), 18·19세 포함 20대(6%p▼, 28%→22%, 부정평가 59%), 40대(2%p▼, 25%→23%, 부정평가 69%)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다만, 60대(8%p▲, 47%→55%, 부정평가 40%)와 30대(6%p▲, 29%→35%, 부정평가 55%), 70대 이상(1%p▲, 58%→59%, 부정평가 30%)에선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4%p 내린 79%(부정평가 14%)였고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내린 62%(부정평가 30%)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5%p 하락한 19%(부정평가 63%)였다. 그러나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오른 31%(부정평가 6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