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소재 5개 시·군의회 "주민 동의없는 건식저장시설 반대"

영광군의회 등 5개 지방의회 부산서 회의 열고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신축 공동 대응 결의

등록 2023.05.25 14:36수정 2023.05.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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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는 25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수산자원연구센터에서 2023년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주민 동의 없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반대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는 25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수산자원연구센터에서 2023년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들은 주민 동의 없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반대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영광군의회
 
원자력발전소(원전)가 위치한 시·군지역 5개 지방의회가 원전 부지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신축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는 25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수산자원연구센터에서 2023년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발전협의회는 원전이 소재하고 있는 영광군, 경주시, 기장군, 울주군, 울진군 등 5개 시·군의회가 원전관련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원활한 업무협의를 도모하고자 2012년에 결성해 연 2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정기회의에는 강필구 전라남도 영광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김영철 울주군의회 의장,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과 임영민 원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각 의회 원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한빛원전 5-6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한빛원전 5-6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독자제공
 
회의에서는 영광군의회가 제안한 `원자력발전 납세지 방사선 비상계획 구역 확대'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주민동의 없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반대 및 영구저장시설화 금지 촉구 공동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들은 향후 원전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협의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은 "원전소재 주민들의 대변자로서 원전 주요 현안을 공동 논의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말했다.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 한빛원전 전경. 1986년 상업 운전에 돌입한 한빛 1호기부터 6호기까지 모두 6기의 원전이 있다. 이들 원전은 2025년 한빛 1호기부터 순차적으로 40년의 설계 수명(운영 허가 기간)이 만료된다.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 한빛원전 전경. 1986년 상업 운전에 돌입한 한빛 1호기부터 6호기까지 모두 6기의 원전이 있다. 이들 원전은 2025년 한빛 1호기부터 순차적으로 40년의 설계 수명(운영 허가 기간)이 만료된다.한국수력원자력
   
#원전 #한빛원전 #건식저장시설 #사용후핵연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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