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현 텐리시에 있는 ‘나라 역사 예술 문화촌’에서는 문화재를 수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박현국
나라 역사 예술 문화촌은 오래된 문화재를 수리하는 모습을 전시하는 곳입니다. 그밖에 수리를 체험하는 공방이나 나라 지역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시장, 식당, 매점, 호텔 등도 있습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다만 문화재 수리를 체험할 때는 비용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화재를 수리하면서 전시하는 공간은 1층에 목재 문화재, 지하 1층에는 종이 문화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방문객이 볼 수 있는 공간보다 수리 도구와 재료 등 수리를 하는 유물이 더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방문객이 볼 수 있는 곳과 수리 전문가들이 수리하는 공간은 유리창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수리 전문가들은 민간 문화재 수리 복구 회사나 국가 기관에서 수리를 담당해 온 전문가 60여 명입니다. 이들은 나라현이나 이곳 나라 역사 예술 문화촌과 협의하면서 직접 문화재를 수리하고 복구하는 작업을 수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