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권이 탄생한 지 1년 만에, 내정(內政)과 외정(外政) 모두 눈이 휙휙 돌아갈 정도의 많은 변화가 벌어졌습니다. 내정 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검찰 정치의 본격화'라고 한다면, 외정의 특징은 '한·미·일 삼각동맹의 강화'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1년간 정상외교 일정이, 윤 정부의 외교가 어떤 방향으로 달려왔는가를 잘 보여줍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을 상대로 한 정상외교 일정을 살펴보면, '한·미·일 삼각동맹' 강화가 윤 정부 외교의 목표였다는 게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그것도 미국의 주도에 따른 것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미국·일본과 11차례 정상회담... 중국과는 1차례, 러시아는 0
윤석열 대통령은 1년 동안 미국과 일본을 상대로, 가장 최근의 외교 행사인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까지 모두 11번의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3번의 단독회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5번의 단독회담(그중 한 번은 일본이 약식 간담으로 표현),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세 차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