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중앙도서관 건립이 전면 재검토에 따른 전·현직 시장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 왼쪽 맹정호 전 시장, 오른쪽 이완섭 현 시장.
방관식
착공을 목전에 뒀던 충남 서산중앙도서관(가칭) 건립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가 지역사회에서 갑론을박이 시작된 가운데 맹정호 전 서산시 시장이 SNS에 이와 관련한 의견을 밝혔다.
19일 맹 전 시장은 '시청사가 먼저일까? 중앙도서관이 먼저일까?'란 제목의 글에서 '20만 인구도 안 되는데 도서관은 그리 급한 일이 아니라면 반대로 20만도 안 되는데 시청사가 그리 급한 이유는 무엇인가? 뭔가 앞뒤 논리가 안 맞는다'면서 서산중앙도서관의 재검토를 비판했다.
'도서관을 지을 돈도 있고(국비 등을 이미 확보해 놓았고), 시청사를 지을 돈도 차질 없이 마련(청사 적립기금 지금대로 하면 됨) 되고 있는데 도서관은 도서관대로 짓고, 시청사는 시청사대로 지으면 되지, 뭐가 걱정이냐?'는 것이다.
맹 전 시장은 '우리 시민들은 어느 세월에 괜찮은 도서관을 갖게 될까?'라며 도서관 입지를 다시 선정해 다시 행정 절차를 추진한다는 시의 계획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도서관 건립을 위해 이미 투입한 12억 원 이상의 예산이 헛돈이 되는 것은 물론 사업을 위해 확보한 90억의 예산도 반납해야 해 이후 몇 년 안에는 도서관 건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시의원들, 중앙도서관 전면 재검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