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에서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를 주제로 5·18 전야제가 열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전야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안현주
이날 전야제 행사는 오후 1시부터 밤까지 '오월시민난장', '오월풍물굿', '민주평화대행진', '총체극' 순으로 진행됐다. 총감독은 박정운 극단 토박이 상임 연출이 맡았다.
국내외에서 온 참가자들은 5·18민중항쟁의 혼을 표현한 오월풍물굿과 80년 당시 시민 결집을 상징한 민주평화대행진을 지켜봤다.
오후 7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이후 전야제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총체극 '끝까지 우리들은 정의파다'가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배우와 가수, 밴드 등이 참여한 총체극은 노래와 춤, 퍼포먼스를 통해 5·18과 예향, 예술, 미향, 의향 광주를 표현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박정운 총감독은 총체극과 관련해 "광주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광주정신을 잘 이어받아 살가고 있는지, 역사적 배경을 통해 현재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고, 오월정신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맞이하자는 주제를 담고 있다"고 했다.
전야제에 이어 18일 오전 10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는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