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감자꽃의 꽃말이다. 생김새와는 다르게 꽃말이 예쁘다. 꽃말보다도 더 예쁘게 수를 놓은 고산지대가 있다. 푸른숲과 어우러진 하얀 들판이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6월에 볼 수 있는 초록색과 하얀색의 조화다. 들녘은 감자를 수확할 시기인데 고단(高丹)리는 높은 지대라서 이제야 꽃을 핀다. 큰사진보기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감자밭진재중 고단리는 강릉시 왕산면 소재지에서 삽당령(해발 721 m)을 지나 35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정선군 임계면에 가기 전에 있다. 백두대간의 동과 서를 가로 지르는 산자락이다. 고단(高丹)은 높은 곳에 있는 골짜기라는 뜻이다. 조선시대에 보안도(保安道)에 딸린 고단역이 있어서 '고단'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고단'이라는 명칭답게 고단리의 가운데에는 고단천이 있다. 고단천은 삽당령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다가 한강수계에까지 이른다. 큰사진보기 ▲삽당령(해발721m)에서 바라본 감자 재배단지진재중 고단리는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있는 행정리로서 배추,무,감자 등 고랭지 작물 재배 지역으로 유명하다. 왕산면 고단에서 동쪽 방향, 대기리 마을까지 길가에는 감자꽃으로 수를 놓고있다. 마치 왕소금을 뿌려 놓은 듯하다. 큰사진보기 ▲감자재배단지, 강릉시 왕산면 고단리진재중 감자꽃은 작고 소박하지만 고유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꽃잎은 별빛 모양이고 부드러우며, 옹기종기 모여 꽃을 피운다. 꽃들이 모여 피어나면 눈에 띄게 밝고 화사한 풍경을 만들어준다. 큰사진보기 ▲하얀색 감자꽃진재중 감자꽃은 주로 감자의 번식을 위한 꽃으로 생명력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 감자꽃이 피면 감자가 뿌리에 달리기 시작한다. 감자꽃이 피고 약 한 달 후면 감자는 여물어 수확해도 되는 시기다. 먹을 것이 흔하지 않은 보릿고개 시기에 감자꽃은 허기를 달래주는 신호였다. 감자꽃이 진 자리에는 열매가 맺힌다. 꽃에서 맺힌 씨는 종자로 쓰지 못한다. 그래서 다 따주어야 감자가 토실해진다. 텃밭 농사지을 때, 할머니와 함께 감자꽃을 딴 기억이 떠오르는 추억의 꽃이다. 꽃잎 속에는 노란 암술이 꽃잎과 조화를 이룬다. 감자꽃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손목을 살포시 쥐고 있는 어린 아이의 손목과도 같다. 큰사진보기 ▲꽃반지처럼 예쁜 감자꽃진재중 감자꽃과 감자는 닮는다. 하얀 감자에는 흰색 꽃이 피고 자주색 감자에는 자주색 꽃이 핀다. 대부분 흰색 꽃이지만 가끔식 자주색 꽃을 볼 수 있다. 자주색 감자꽃은 흰색 감자꽃보다 수줍음을 타는가 보다. 1주일 정도 후에 얼굴을 내민다. 큰사진보기 ▲하얀색 감자꽃진재중 큰사진보기 ▲보라색 감자꽃진재중 농부의 땀방울을 느끼면서 6월에만 만날 수 있는 고단리 감자꽃밭을 돌아보는 것도 즐거운 여행길이 아닐까! 큰사진보기 ▲정리된 감자밭진재중 큰사진보기 ▲감자꽃, 이랑사이로 하얀곷을 피우고 있다.진재중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감자꽃 #천상의 화원 #보라빛 정원 추천14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10만인클럽 10만인클럽 회원 진재중 (wlswownd) 내방 구독하기 접속하지 말고 접촉하라 이 기자의 최신기사 꽉 막힌 연어들의 고향... 정말 심각합니다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주술사'부터 '서류뭉치'까지... '명태균 게이트' 입 연 제보자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AD AD AD 인기기사 1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2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3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4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5 윤석열·오세훈·홍준표·이언주... '명태균 명단' 27명 나왔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감자꽃 필 무렵, 이 동네가 하얗게 물듭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윤석열·오세훈·홍준표·이언주... '명태균 명단' 27명 나왔다 천재·개혁파? 결국은 '김건희 호위무사' 미 대선, 200여 년 만에 처음 보는 사태 벌어질 수도 '주술사'부터 '서류뭉치'까지... '명태균 게이트' 입 연 제보자 "민주당 지지할 거면 왜 탈북했어?" 분단 이념의 폭력성 1학년도, 5학년도... 미국 초등 교사가 항상 강조하는 것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