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청사
안현주
골프장 탈의실 사물함에서 남의 지갑을 훔친 혐의로 붙잡힌 경찰관이 파면됐다.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는 3일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A 경사에 대해 파면 처분했다.
경찰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파면은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다.
파면 처분이 확정되면 5년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으며, 퇴직급여가 50% 감액된다.
서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이던 A 경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전라남도 나주의 한 골프장 탈의실 사물함에서 현금 700만원이 든 지갑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최근 A 경사에게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옷장 비밀번호 누르는 모습을 지켜보고 숫자를 외웠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