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석 거제시의원.
거제시의회
한편 양태석 의원은 2일 낸 사과문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 지원 조례안 검토 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 등 관계자분들을 향해 신중치 못한 발언을 했다.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다.
양 의원은 "거제시 조선산업을 걱정하는 과정에서 표현 방식에 신중치 못한 부분이 있었다. 이런 일로 상처를 드린 부분에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거제시 관광 활성화를 추구함에 있어서도 의도치 않게 적절치 못한 표현을 사용했다. 앞으로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다양성과 포용성으로 상호 존중하는 거제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정의당 경남도당은 하루 전날 각각 성명을 통해 양 의원을 비난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발언이) 과했다. 사과한다"고 밝혔다.
양태석 의원은 지난 4월 20일 거제시의회 상임위원회의에서 '외국인노동자지원조례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베트남 애들, 이런 애들은 관리가 안 된답니다. 경찰들도 손을 놓고 있어요", "베트남 애들 10명 중에 1명은 뽕을 합니다" 등 발언했다.
또 그는 "걔들이 4~5명씩 모여 다니면서 침 뱉고 슬리퍼 끌고 시내 다니면 우리 관광 이미지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베트남에서 4년 동안 근무를 해봤어요. ... (한) 반에 15명이라면 일하는 사람은 두 세 명밖에 안돼요. 게으르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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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발언' 국힘 거제시의원 징계촉구 목소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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