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세계 산재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건설노조대전세종지역본부, 대전건설노조공안탄압대책위원회,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대전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한익스프레스 산재참사 3주기 대전지역 추모대회'를 개최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4월 28일 '세계 산재노동자 추모의 날'과 한익스프레스 산재참사 3주기를 맞아 대전과 세종지역 건설노동자와 시민단체, 진보정당 등이 산재노동자 추모대회를 열고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건설노조대전세종지역본부, 대전건설노조공안탄압대책위원회,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대전운동본부는 28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4.28 한익스프레스 산재참사 3주기 대전지역 추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대회는 지난 2020년 4월 29일 경기도 이천시 한익스프레스 화재참사로 사망한 38명의 건설노동자를 추모하고, 3년째 국회에 계류 중인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익스프레스 희생자 및 산재사망 노동자를 추모하는 헌화로 시작된 이날 추모대회에서 이들은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산재사망율 1위 국가이고, 한해 2000명이 넘게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중 절반 이상이 건설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매일 평균 1~2명의 건설노동자들이 출근했다 퇴근하지 못하고 비통한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것.
이들은 한익스프레스 같은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을 위한 법제도 마련과 중대재해기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