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몬 당문은 니조성의 상징적인 정문입니다. 문은 화려한 금빛으로 칠하고, 구석구석 학이나 송죽매들을 새겨서 장수와 화려함은 나타냈습니다.
박현국
초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령으로 시작된 막부 시대는 1867년 에도 막부 15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일본 사회의 혼란기 정권을 메이지 일왕에게 이양하는 대정봉환(大政奉還)으로 막을 내립니다.
혼란기 어려움이나 충돌이 있었으나 절대 다수의 의견과 존황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에도 막부가 끝나고 근대 일본이 시작됩니다. 이것을 메이지 유신이라고 부릅니다.
니조성 안에서 도쿠가와 요노부는 일본 전국의 40개 번 중신을 불러서 의견을 구하고 대정봉환이 이루어집니다. 일부 형식적으로 일왕에게 정권을 이양하고 실질적인 권한은 유지한다는 내부 의견도 있었지만 그런 뜻은 무시되고 메이지 일왕에게 주권과 권한이 옮겨집니다. 이처럼 니조성은 역사적인 메이지 유신으로 일본 근대화가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