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탐지 레이더 시제품 형상 및 탐지 화면
한국공항공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을 이용한 자폭공격이 효과를 보이면서 드론이 테러 공격의 '핵심병기'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드론을 통한 범죄와 테러를 막기 위해 안티드론 시스템을 2020년에는 인천공항에 2021년에는 제주공항에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레이더파를 방사해 반사파의 소요시간과 특성으로 드론을 식별해 추적하고 탐지하는 레이더 2식과 드론과 조종자 사이의 통신 프로토콜을 분석해 위치를 탐지하는 RF스캐너 1식을 갖추고 시범 운영 중이다.
안티드론 시스템이 운용 중이지만 지난달에는 드론을 탐지하지 못했고, 이번에는 기체와 동선을 추적하지 못했다.
제주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운용 중인 안티드론 시스템은 크기나 패턴 등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과정으로 드론을 100% 파악할 수 없다고 한다.
제주공항은 국내 여객 수송 1위로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미승인 드론 비행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도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드론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소형, 경량화되는 기체의 특성상 안티드론 시스템의 보완 필요성과 함께 공항 보안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허가받지 않은 드론을 운행해 항공기의 운항을 위협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등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행금지 구역 내 드론 비행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 중이며, 드론 비행 전 스마트폰 어플(Ready to fly)이나 브이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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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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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뚫렸다" 드론에 속수무책 제주공항,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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