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 인천시는 2026년 민선9기 출범을 목표로 현행 2군·8구를 2군·9구로 개편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한다.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 중인 인천시는 올해 상반기 중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유용수 인천시 행정국장은 30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인천시는 현행 2군·8구를 현재 서구를 서구(가칭)와 검단구(가칭)로 분리하고, 중구 내륙과 동구를 통합해 제물포구(가칭)로, 중구 영종지역을 영종구(가칭)로 신설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1995년도 확정된 2군·8구의 현행 행정체제를 2군·9구로 개편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해당 구, 인천연구원,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실무 태스크포스(TF)와 지방의회 의원, 지역주민,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민소통협의체를 통해 소통을 강화해 왔으며, 3월에는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자치구와 관계부서의 의견을 들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경계획정 방식은 제물포구·영종구는 바다를 경계로, 서구·검단구는 아라뱃길 경계를 원칙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자치구 명칭은 지역 역사성, 문화적 전통 등을 고려해 제물포구(가칭), 영종구(가칭), 검단구(가칭)로 지칭하고, 서구는 현행 명칭을 유지하는 것으로 구상하되, 향후 여론조사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청사의 경우 제물포구와 서구는 기존 청사를 활용하고, 영종구는 중구 제2청사, 검단구는 검단출장소를 활용하되 부족한 면적은 민간건물을 임차해 사용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법률 제정 후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건립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