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전라남도 장흥군수
장흥군
아들 결혼식을 앞두고 계좌번호가 찍힌 청첩장을 지역주민 등에게 대량 발송해 물의를 빚은 김성 전라남도 장흥군수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1대는 28일 "(결혼식 청접장 발송 사건 관련) 김성 장흥군수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를 고발한 장흥군민은 김 군수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서 정한 법정 한도액인 5만원을 초과해 축의금을 받은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거쳐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고발장 접수에 따라 김 군수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 됐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 등 관련 절차를 거친 뒤 김 군수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는 지난 19일 큰아들 결혼식에 앞서 지인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300여 명에게 혼주 등 계좌번호가 적힌 청첩장을 보내 논란을 빚었다.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관련 경찰 수사와 별개로, 김 군수는 이날 광주지검 장흥지청에 의해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일 후 답례 및 기부행위 금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군수는 6·1지방선거 이후인 지난해 9월 30일 장흥군 모 식당에서 전·현직 군의원 모임인 장흥군 의정회 회원 16명에게 28만원 상당의 점심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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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계좌번호 찍힌 청첩장 대량 발송' 김성 장흥군수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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