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기적(2022.2) 드론 촬영일년에 한두 번 죽도와 오호해변의 모래길이 열린다.
진재중
강원도에서 제일 큰 섬이 있다.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해변 앞 바다에 있는 죽도(竹島)다. 죽도(竹島)는 '대나무가 자생을 했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면적이 5만292㎡에 달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오호리해변은 송지호해변으로 더 알려져 있다.
오호리해변과 죽도 사이는 일년에 한두 번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 해변 모래가 섬쪽으로 쌓이면서 모래톱이 형성된다. 이때는 걸어서 섬까지 갈 수가 있다. 동해안에서는 육지와 섬이 이어지는 장면을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