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서울 시내에 설치되어 있는 주요 은행들의 현금인출기.
연합뉴스
최근 5년간 점포를 570곳이나 폐쇄한 4대 시중은행이 그 대안이라며 설립한 공동 점포나 편의점 점포는 1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스마트폰 뱅킹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불편이 가중될 수밖에 없어 금융 당국의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4대 시중은행은 전국 총 570곳의 점포를 폐쇄했다. 2018년 36곳, 2019년 50곳이 폐쇄된 데에 비해 2020년 161곳, 2021년 169곳, 2022년 154곳 등 최근 3년간 점포 폐쇄가 크게 늘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161곳으로 폐쇄한 점포 수가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 159곳, 우리은행 146곳, KB국민은행 104곳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중은행이 점포 수를 줄이고 나선 건 디지털 금융 등 비대면 금융 이용이 늘면서 적자를 내는 점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