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재영과 심상정고 오재영 6주기 추모식에서 심상정 의원은 “노회찬과 심상정 간 메신저 역할, 오재영 보좌관이 했다”고 밝혔다.
강승혁
세 번째 추도사에 나선 심상정 의원은 "오재영 동지는, 고 노회찬 대표의 의원실이 제 옆방이었는데, 노회찬과 심상정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오재영 당시 보좌관이 열심히 해 주셨다. 그때는 제가 노회찬 의원을 굉장히 어려워할 때였다. 그래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하거나 불만이 있으면 제가 오재영 보좌관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면 모든 것이 다 잘 해결됐다"며 고인과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심 의원은 또한 "우리의 원대한 꿈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쳐서 살았던 삶, 그 고뇌와 헌신의 시간이 오재영 동지에게도 행복했었던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며 "고(故) 오재영 동지의 (장성한) 두 아들이 멋있다"고 추모했다.
이어서 박규님 운영실장(노회찬 재단)이 민주노동당 활동을 같이했던 고 오재영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추모했으며 김진석 회장(오재영추모사업회)의 발언 후에 같이 활동했던 네 명의 동지가 추모공연으로 '민주노동당가'를 제창했다. 행사는 묘지에 헌화하는 것으로 종료됐다.
행사를 마치고 뒤풀이에서 심상정 의원은 "2월부터 선거 관련 외에는 인터뷰하지 않고 있다"며 "저녁 8시에 귀가해 뉴스 등을 시청한 뒤, 밤 10시쯤 잠들어 다음날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故) 오재영 보좌관은 1968년 전남 보성 출생으로 ▲1987년 서울대 사회대 외교학과 입학. 구로구청 부정선거 규탄 투쟁 참여, 구속 ▲1990년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 투쟁국 활동 ▲1992년 백기완 대통령 후보 선본 조직국 활동 ▲1997년 권영길 대통령 후보 선본 조직국 활동 ▲1998년 진보민청 사건으로 구속 ▲2000년 ~ 2007년 민주노동당 조직국장, 조직실장 ▲2008년, 2012년, 2016년 노회찬 국회의원 보좌관(17대, 19대, 20대)을 지냈으며 2017년 당시 49세, 심근경색으로 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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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활동가로 시민사회단체에서 일하고 있으며, 인터넷 매체에 노동·통일 관련 기사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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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노회찬과 심상정 간 메신저 역할, 오재영 보좌관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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