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자퇴생 현황을 보여주는 대학알리미 시스템.
대학알리미
정규직 교사 발령 숫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서울 지역 초등교사 양성 대학인 서울교육대학교(서울교대)의 자퇴생이 3년 사이에 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추세는 다른 교대들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오마이뉴스>가 대학알리미 시스템을 통해 서울교대 학생의 자퇴 현황을 살펴봤다. 재적학생 1600명가량인 서울교대 자퇴생은 2019년 10명에서 2020년 20명, 2021년 26명, 2022년은 51명으로 늘어났다. 3년 사이에 5.1배가 늘어난 것이다.
서울교대는 올해의 경우에도 2개 심화전공 학급 숫자인 60여 명이 자퇴서를 내고 대학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추세는 광역시·도에 있는 교대인 경인교대, 부산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도 비슷했다.
자퇴생 숫자가 경인교대는 2019년 8명에서 2022년 26명이어서 2.8배가 늘어났다. 부산교대는 같은 시기 12명에서 25명이어서 2.1 늘었다. 광주교대도 같은 시기 9명에서 28명으로 3.1배, 대구교대도 16명에서 34명으로 2.1배가 각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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