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물가, 전기·가스·수도 큰 폭 ↑

물가지수 둔화세에도 공공요금은 26.3%~29.5% 상승

등록 2023.03.07 19:07수정 2023.03.0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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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기·수도·가스 요금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7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부울경의 소비자물가지수(2020년=100)는 각각 110.01, 110.08, 110.52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비해 부산은 0.2%, 경남은 0.3% 올랐고, 울산은 변동이 없다. 전년 동월대비로 보면 부산은 4.6%, 울산은 4.7%, 경남은 4.8%로 지난해 3~4월 이후 최저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기·수도·가스 품목의 변화폭은 가파른 오름세다. 1년 전보다 부산은 26.3%, 울산은 29.5%, 경남은 27.1% 상승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말부터 공공요금이 인상됐기 때문에 이 영향을 받고 있고, 인하 요인이 없는 현재 수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체감도가 큰 생활물가지수의 상승률은 지난달에 비해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엔 전기·가스·수도가 포함돼 있다.

체감물가지수는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을 지수로 환산한 것을 말한다. 소비자물가지수(458개 품목)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 변동을 측정한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 #전기가스수도 #공공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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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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