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UAE 순방 성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저는 (지난 1월)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젊은 과학기술 리더들과 대화를 시작으로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 바라카 원전 기업인 간담회에 이어서 오늘 여러분과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UAE에서 창출한 성과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방 이후 중동 시장이 우호적 기류로 변하고 있고, 우리 기업들도 수출계약, 현지 진출,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더 많은 성과가 나오고, 결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서 여러분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으로 그는 "민관합동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을 통해서 이 성과가 중소벤처기업의 투자‧수출 증대까지 연결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과 관련된 현장 문제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수출 지원단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어제도 수출전략회의를 했는데, 수출전략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무엇보다 신속하고 속도감 있게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23일) 주재한 수출전략회의에서 "고금리 등 복합 위기를 돌파하는 일은 오로지 수출과 스타트업 활성화라고 하는 점을 제가 누누이 강조해 왔다"면서 수출 목표치를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6830억 달러보다 14억 달러 늘어난 6850억 달러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UAE 순방의 성과 실현을 위해 두바이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개소(2023년 3월, 기존 수출인큐베이터를 확대 개편)해 현지에서 금융 원활화, VC투자 촉진, 인증획득, 바이어 발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 6월에는 UAE 현지 미디어 기업과 협력해 국내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판촉행사(가칭 K-비즈니스데이)를 개최하고, 현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UAE 스타트업 전시회(2023년 3월, BABAN) 참여, 국부펀드 300억 달러 투자 계획 관련 벤처투자협력 논의 등 벤처·스타트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원전 분야 대중소 동반진출 지원, 대형 프로젝트 수주 박람회에 중소기업 참여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제2의 중동붐' 기대하는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