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가 20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부남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방관식
가세로 태안군수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허가를 출원한 '부남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허가 출원사업자의 즉각적인 사업철회를 주장한 가세로 군수는 ▲수질6등급지역으로 현재 부남호의 물을 방류할 경우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의 피해 발생 ▲발전허가 출원지역이 236만8900㎡에 달해 수질피해 우려 ▲부남호를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태안읍과 남면 1756ha 농경지의 농업용수 부족 등을 반대 근거로 내세웠다.
이어 가 군수는 부남호 역간척도 재차 강조했다. 민선7기 충남도정이 부남호 역간척 국가 사업화를 추진한 것과 현 김태흠 지사가 지난해 11월 24일 연안 담수호 생태계 복원 국가사업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것을 상기시키며 수상태양광은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사업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가 군수는 "허가 출원구역이 행정구역상 서산시에 속하지만 태안군 관할의 수역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부남호를 이용한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태안군의 동의와 군민의 허락 없이는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끝으로 최근의 기술개발로 인해 부남호 6급수도 1급수로 바꾸는 방법이 고안되고 있다고 밝힌 가 군수는 "수질개선만이 천수만 어민과 태안군민이 사는 길"이라며 한국농어촌공사와 현대건설을 향해 부남호 수질개선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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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수 "부남호에 수상 태양광? 절대 추진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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