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전국 시도지사들의 '지방정부에 대한 중앙정부 규제 완화' 요청에 "지방정부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제가 여러분보다 더 혁명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 추진도 언급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면서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 회의에는 각 부처 장관과 지방 4대 협의체 대표회장 및 시·도지사들이 참석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관련 기사 :
윤 대통령 "진정한 지방시대 위해 중앙의 권한 과감히 이양" https://omn.kr/22ox3 ).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우리는 미국, 유럽과 달리 오랜 중앙집권기가 있었기 때문에, 지방시대를 열려면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중앙정부는 외교·안보·통상·산업 기본정책 등 꼭 필요한 부분 위주로 하고, 나머지는 지방정부가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권한을 이양하면 중앙집중적인 국민들의 인식도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각 지역의 일은 지역에서 책임을 갖고 스스로 해야 한다는 문화와 인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중앙지방협력회의, 분기마다 지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