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 홍보 서포터즈출범식을 갖고 있다.
고창군
-지역활성화를 위한 고창군만의 청년정책을 소개하자면?
"청년 거버넌스 구축 지역대표 30명을 모아서 고창군 청년 정책협의체를 구성했다. 주거, 경제, 일자리, 교육, 복지, 육아 등 청년 문제를 스스로 찾아 토론하고 해법을 찾아오면 군에서 적극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직접민주주의의 한 형태여서 반응이 좋고 기대도 높다."
- 고창군만의 새로운 복지정책을 소개한다면?
"출산지원금, 산후조리 지원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출산지원금은 첫째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다섯째는 2000만 원까지 늘려 지원할 예정이다. 산후조리비는 그동안 50만 원을 지원했는데 이후 200만 원까지 드릴 예정이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협의중이다. 또 초중고 졸업하고 대학 입학하면 등록금 일정액을 4년 동안 지급할 예정이다. 대학을 진학하지 않을 경우 사회진출지원금으로 비슷한 액수를 지원, 고창을 지켜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자 한다. 전북대 고창분교에는 한옥 건축학과를 정규학과로 신설하는 방안을 전북대 측과 논의 중이다."
- 어르신을 위한 정책으로 마을 주치의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50개 마을 경로당에 의사를 보내 진료와 간단한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602개 경로당 전체에 마을 주치의제를 확대해 적용할 예정이다."
- 군민들과는 어떻게 소통하고 있나?
"읍면을 순회하면서 고창 군정에 대한 나눔 대화를 하고 있다. 직접 읍면별로 약 150명에서 약 300명 정도의 주민들에게 군정을 설명하고 의견도 듣고 있다. 소통을 위해 SNS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제 전화번호도 국민들한테 다 공개했다."
- 입춘이 지났다. 따뜻한 봄이 올 텐데 올봄 고창에 가는 분들께 안내한다면.
"3월 하순부터 고창 석정지구에서 벚꽃 축제를 연다. 4월 하순에는 청보리밭 축제가 개최된다. 드라마를 보면 도깨비 세상과 우리 현실 세상 간을 오가는 문이 있는데 그 문이 있는 곳이 청보리밭이다. 선운사 템플 스테이도 추천해 드린다. 마침 조계종 선운사에서도 고창방문의 해 발맞춰 4000원의 입장료(문화재 관람료 포함)를 받지 않기로 했다. 고창갯벌체험장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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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가 있나.
"명사십리를 추천한다. 약 4kg 정도의 해변이 일자형으로 쫙 뻗어 있고 주변에는 승마 체험장도 있다. 어느 정도 연습을 하면 명사십리의 모랫길을 바닷바람을 맞으며 말을 타고 달릴 수가 있다. 판소리와 농악도 문화 체험으로 그만이다."
- 먹거리도 궁금하다.
"가장 유명한 게 풍천장어다. 그다음 복분자, 고창의 수박과 멜론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고구마와 고추도 많이 찾는다. 민물과 바닷물이 겹치는 곳을 풍천이라고 하는데 풍천장어가 자란 곳이다. 풍천장어는 다른 일반 뱀장어와는 달리 굉장히 육질이 좀 단단하고 또 영양가가 높다. 고창 바지락도 빼놓을 수가 없다. 전국 바지락의 50% 이상을 우리 고창에서 생산한다."
- 초중고등학교 수학여행지로도 좋을 것 같다.
"고창은 많은 세계유산을 가지고 있어 정말 좋은 수학여행지다. 숙소와 식당의 청결, 친절 등 준비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 교통은 어떤가.
"접근성을 위해 노을대교 건설에 집중하고 있다. 노을 대교는 부안군-고창군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교량이다. 이 다리 이름을 미리 지었는데 노을 대교다. 종전에는 고창군-부안군을 넘어가려면 뺑 돌아야 해 약 80분 정도가 걸렸다. 이 다리가 건립되면 10분 이내에 부안과 고창을 오갈 수 있다. 정부가 노을 대교 건립방침을 확정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9년 또는 2030년 준공 예정이다. 다만 걱정도 있다. 정부안은 2차선으로 체증이 우려된다. 우리는 이왕이면 4차선으로 좀 확장해 건립해 달라고 하고 있다."
"고창은 와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