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현 작가가 달천 바닷가에서 낙지잡이 통발을 보수하고 있는 어부 부부를 촬영하고 있다.
조찬현
- 전시회는 몇 차례나 하셨어요?
"개인전을 한 다섯 번 했죠. 여수에서 전시관 빌려 두어 번 갖고, 진남문예회관에서 했고요. 저는 요트 사진 전문가라 요트 대회 기간 사진 전시회를 해요."
- 지금까지 찍은 작품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거 하나 소개해 주세요.
"저는 요트 사진가이기 때문에 남들이 찍을 수 없는 요트 사진이에요. 한 이틀 동안 독도로 가는 요트를 따라가면서 새벽은 물론 밤낮으로 찍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때는 온몸에 파도 맞으면서, 카메라에 물벼락 맞으면서 따라다녔어요. 하여튼 엄청 고생해서 찍은 사진들이 전부 기억에 남아있어요."
- 끝으로 사진 잘 찍는 팁 하나 알려주세요.
"사진을 잘 찍으려면 자꾸 보고 열심히 많이 찍어야 해요. 옛날에는 필름 값 아끼려고 사진을 적게 찍었는데, 지금은 많이 찍어야, 또 남의 사진을 봐야 좋은 게 나오지요. 좋은 풍경을 담기 위해서는 그곳에 가야 하고 또 부지런해야겠지요."
돌아오는 길, 그는 이른 아침부터 온종일 사진을 찍고 집에 귀가 시에는 "고깃배가 만선을 한 듯 내 마음이 풍요로워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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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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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타고 독도로 가는 이틀 밤낮으로 촬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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